강아지 백과사전 / / 2023. 6. 18. 02:07

빠삐용 : 나 좀 이쁘지?

빠삐용은 프랑스와 벨기에의 원산지를 가진 개의 품종입니다. 공식 명칭은 Épagneul Nain Continental(FR)이며, 유형으로는 빠삐용(Papillon)과 팔렌(Phalène)이 있습니다.

 

빠삐용
빠삐용

 

역사

본래 쥐잡이로 활동했으나 귀여운 외모로 인해 애완견으로 사랑받게 되었습니다. 프랑스의 루이 14세의 가족 초상화에도 등장하며, 마리 앙투아네트의 애완견이기도 했습니다.

 

육종은 16세기경 프랑스와 벨기에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스파니엘 변종과 스피츠종을 통해 개량됐습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도 인정받았습니다.

 

귀가 오똑하게 서있는 모습을 뒤에서 바라봤을 때 나비를(Butterfly) 닮았으면 빠삐용(Papillon)이고 귀가 쳐져 밤나방(Owlet moth)을 닮았으면 팔렌(Phalène)입니다.

 

다람쥐개(Squirrel dog)로도 불립니다. 최초의 토이 스파니엘은 이탈리아에서 발견되었으며 여러 작품에 그려졌습니다.

 

 

외모

여우와 닮은 외모의 소형견으로, 큰 귀에 풍성한 귀털이 특징입니다. 귀가 쫑긋 서지 않고 접혀 있는 개체는 파렌(phalène)이라고 불리며, 파렌이 될지 아닐지는 생후 6개월 이상 기다려봐야 알 수 있습니다.

 

강아지 시기에는 스피츠 종과 헷갈릴 수 있으며, 6~9개월 사이의 구간은 Uglies(못난이 시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흰색 바탕에 얼룩이 진 외형을 가지고 있으며, 색깔은 갈색, 검은색, 그리고 둘이 섞인 트라이(Tri)가 흔합니다.

 

꼬리는 풍성하고 위로 말려 있으며, 발은 약간 토끼발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길고 화려한 털을 지닌 반면 단모종이며 단일모여서 그루밍등 손질이 덜 필요합니다.

 

그러나 귀의 화려한 장식털과 귀 옆 털은 상당히 잘 엉키므로 이 부분은 꼭 빗질을 해 주어야 합니다. 장모종답게 털 빠짐이 적은 편이 아니어서 실내에서 지낸다면 청소기를 자주 돌려야 합니다. 추위에도 잘 견디며 과격하게 놀지는 않으므로 깨끗한 편입니다.

 

 

성격

American Kennel Club에서 빠삐용의 성격을 Happy(행복한), Alert(경계하는), Friendly(친근한)으로 요약합니다. 명랑하고 방방 뛰기 좋아하는 성격으로, 주인과의 유대감이 깊습니다.

 

애정을 준 상대에게는 반드시 꼭 보답하는 성격으로, 충성심이 매우 강합니다. 지능이 높아 훈련이 쉬운 편이며, 견종 지능 순위에서 8위에 랭크되었습니다.

 

다만 애정 부분이 지나쳐서 통제 불능이 되면 분리불안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경계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잘 짖는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소리에 민감하고 일단 경계부터 시작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아이들이나 다른 동물과도 잘 지내는 친근한 성격으로, 소형견 특유의 신경질적인 성격도 없습니다. 그러나 상대가 자신과 경쟁관계라고 생각하면 금세 질투로 발전하니, 무턱대고 다른 강아지나 동물과 합사 하려고 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빠삐용은 적절한 운동 및 산책을 시켜주지 못하면 좀이 쑤셔서 대마왕으로 흑화 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하루 30분 정도 매일 산책은 시켜줄 수 있어야 합니다.

 

운동도 잘하고 수영도 할 수는 있지만 의외로 물을 싫어합니다. 귀족 애완견으로 수백 년을 지낸 품종답게 먹을 것에 대한 집착이 별로 없는 편입니다.

 

밥그릇에 코 박고 게걸스레 먹지 않으며, 그릇에 있는 걸 하나씩 물어다가 편한 곳에 옮겨놓고 먹는 모습도 종종 보입니다. 이 때문에 먹이 만으로 꼬시기에는 무리가 좀 있습니다.

 

 

건강문제

모든 개들은 유전적 건강 문제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건강 보증을 제공하지 않는 브리더나 품종이 100% 건강하다고 말하는 브리더, 혹은 강아지들이 건강상의 이유로 가정의 주요 부분에서 격리되어 있다고 말하는 브리더에게서는 입양하지 말아야 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브리더는 품종의 건강 문제와 그 발생 빈도에 대해 정직하고 개방적일 것입니다. 빠삐용은 특정 건강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호흡기 문제가 발생하여 목걸이 착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입 크기가 작아서 치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무릎 관절이 좋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수의사에게 강아지의 무릎을 검사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달리는 동안 절뚝거리는 것을 발견하면 꼭 검사해야 합니다.

 

저혈당증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특히 작은 개와 강아지에서).  출생 후 6개월 이내에  단단해져야 하는 두개골의 연한 부분이 완전히 닫혀야 하지만, 큰 문제는 없습니다.

 

진행성 망막 위축이라는 눈 질환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록 일반적인 것은 아니지만, 빠삐용과 다른 몇몇 품종에서 신경축성 이형성증이라는 질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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