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백과사전 / / 2023. 5. 17. 17:53

말티즈 - 작고 귀엽다고 생각 없이 입양 하지 마세요

몰타 섬이 원산인 소형견으로, 작은 체구와 흰색의 깨끗한 털로 인기가 높습니다. 털빠짐이 적고 특별한 관리가 필요 없어서 초보자에게 적합한 견종이며, 아파트에서도 키우기 쉽습니다. 그러나 소형견이 겪을 수 있는 대부분의 질병에 취약하며, 특히 시츄와 함께 고질병이 많은 편입니다.

 

체중은 1.8~3.2kg 사이이며, 최근에는 1.8kg보다 작은 말티즈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원래는 선내의 쥐를 잡기 위해 개량된 종으로, 갈색, 회색, 흰색 말티즈가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흰색 품종만 남아 있습니다.

 

인위적인 교배가 아닌 자연 발생한 견종으로, 그 기원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지중해의 몰타 섬에 기원전 1500년 경 유입된 개가 조상으로 여겨집니다. 그 이름은 몰타 섬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피난처, 항구를 뜻하는 셈족의 언어 'malat'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한편,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말티즈는 털이 짧고 곱슬곱슬하며, 긴 털을 가진 간달프 형상의 말티즈는 주로 미용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 쇼 독에서 볼 수 있습니다.

 

말티즈
말티즈

성격

활발하고 놀기를 좋아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주인에게 매우 충성스럽고, 주인의 감정을 민감하게 감지합니다. 하지만 고집스럽고, 자기 주장이 강하며,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 엄격하게 훈련시키지 않으면 나중에 주인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한편, 자기 방어 성향이 매우 강하고 질투심도 강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특히 아이들에게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말티즈는 다른 동물, 특히 개나 고양이, 그리고 인간에게 대한 공격성과 경계심이 높습니다.

 

호기심이 많고 공격성이 강하기 때문에, 낯선 사람을 만나면 적극적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다른 사람들에게 놀람을 주고 불편함을 줄 수 있으므로, 산책 시에는 반드시 행동을 잘 조절하고 훈련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력적인 외모와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지만, 성격상의 문제로 인해 키우기 전에 충분히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활발하고 놀기를 좋아하는 성격의 강아지입니다. 주인에 대한 의존성이 강하며, 주인의 감정을 민감하게 감지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고집이 센 편이며 자신의 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표현합니다. 이런 성향 때문에 훈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성격이 예민하고 분리불안 증상을 보이는 경향이 있으며, 낯선 자극이나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아울러, 어릴 때 스트레스나 억압을 받으면 성격 이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행동을 잘못 이해하고 강압적인 훈련을 시도하는 주인과의 갈등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지능은 다소 낮은 편으로 평가되며, 이는 훈련을 잘 기억하지 못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경향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외모와 작은 체구 등의 매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키울 때 주의할 점

  • 슬개골이 약하여 격하게 뛰거나 두 발로 서있는 행동을 많이 하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지 못하도록 훈련시키고 애견용 계단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눈물을 많이 흘리는 편이므로 눈물을 자주 닦아주어야 하며, 털은 매일 빗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샤워는 2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지만, 더러울 경우 씻겨야 합니다.
  • 주인의 관심을 많이 받는 것을 좋아하므로, 너무 과도한 애정 표현은 분리불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귀 털을 기르는 경우 귀에 질병이 생길 확률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관리가 어렵다면 귀까지 짧게 깎는 것이 좋습니다.
  • 전신의 털을 짧게 깎으면 깔끔하고 잘 생긴 모습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유전병

인기로 인해 무분별하게 교배되어 유전병을 가진 개체들이 많습니다. 특히, 유루증(눈물관이 막혀 눈물샘이 넘침)과 눈물자국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은 흔한 유전병입니다. 이는 무리한 소형화 과정에서 두상이 축소되어 안구와 두상의 각도가 맞지 않아서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눈 주위에 박테리아가 번식하고, 눈 아래의 털이 쉽게 붉어집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강아지 공장이나 애견샵에서 무분별한 근친교배, 유전병 개체 교배가 이루어지고 있어 말티즈 중 눈물자국이 없는 개체를 찾는 것이 어렵습니다. 건강한 말티즈를 입양하고 싶다면, 강아지 공장과 연결될 가능성이 있는 애견샵보다 가정분양을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부모견의 건강을 확인하고, 눈물이 많고 눈물자국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부모견이 눈물이 많다면 자견 역시 눈물이 많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눈물의 양이 많아 눈곱이 많이 끼는 편이므로, 매일 눈을 정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눈물자국 관리 방법으로는 매일 눈 세정제를 적신 거즈나 물티슈로 눈 주위를 닦아주거나, 눈물자국에 효과가 있는 사료를 급여하는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눈물자국이 심해지면 외관상으로 흉해지는 것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관리는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선천적 유전병인 만큼, 그저 눈물을 닦는 것으로는 해결이 어렵고, 재발 확률도 높습니다. 증세가 심각한 경우에는 동물병원에서 외과적 치료를 상담받는 것이 좋습니다.

 

말티즈는 다리가 약해 골절되기 쉽고, 슬개골 탈구 문제를 겪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고령이 되면 류마티스염을 앓는 경우가 많으며, 이빨이 약해지고 앞니도 빠집니다. 몸이 작아 출산 시 유산 위험이 있으며, 새끼에게도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노견이 되면 기관지 협착증에 걸려 숨쉴 때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병원에서 약물 치료나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입양 할 때 주의사항

2000년대 이후로 기형견의 수가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대부분 강아지 공장에서 무분별한 번식으로 인한 결과이며, 애완동물을 입양하려는 인구 증가와 말티즈의 인기에 따른 현상입니다. 대표적인 기형은 사시로, 눈동자가 바깥쪽으로 벌어져 흰자가 보이는 형태를 띱니다.

 

이는 외모에만 집착한 분양업체의 결과이며, 사시는 분명한 기형이지만 업체들은 자연스럽게 교정된다거나, 원래 그런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주장은 소비자를 속여 환불을 줄이려는 행위입니다. 개의 성격에 대한 오해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개의 성격이 자라면서 결정된다거나, 종 전체에서 나타나는 특성이라고 믿는데, 실제로는 모견과 부견의 성격을 따르며 성격 선택 브리딩이 계속될수록 온순한 성격의 개가 나옵니다.

 

한국에서는 상업주의 영업으로 성격은 고려 대상이 아니어서 많은 강아지들이 과격하거나 공격적인 성격을 가집니다. 건강한 말티즈를 분양받기 위해서는 믿을 수 있는 브리더를 통해 입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공장 등에서 나온 말티즈는 건강 문제나 성격 문제를 가질 확률이 높습니다.

 

털이 가늘고 계속해서 자라기 때문에 특히 마찰이 많이 일어나는 부위의 털이 엉키는 현상이 쉽게 발생합니다. 털이 심하게 엉킨 경우, 빗질 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매일 빗질을 하고, 적당한 길이로 미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털 관리에 자신이 없다면 전문가에게 미용을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성격에 따라 외로움을 많이 타고, 헛짖음이 잦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주인이 집을 비우면 이웃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일부 말티즈는 어린 아이를 자신의 라이벌로 보고 공격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므로, 제대로 된 훈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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