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백과사전 / / 2023. 5. 17. 20:22

비숑 프리제 - 솜뭉치가 움직인다

국제 공인 견종의 9그룹에 속하는 견종으로, 원산지는 프랑스와 벨기에입니다. "비숑 프리제"라는 이름은 프랑스어에서 "약간 곱슬거리는 털"이라는 뜻을 가지며, 이 견종은 종종 "비숑"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립니다.

 

특징

특유의 복슬복슬한 털이 특징적인 견종으로, 그 털이 풍성하게 부풀어 있는 듯한 모습은 마치 솜사탕이나 목화 같습니다. 대체로 키는 23~31cm, 몸무게는 5~8kg 범위에 속하며, 털 색깔은 주로 하얀색이지만 살구색, 미색 등도 있습니다.

 

웃는 듯한 인상과 활발하며 명랑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다른 동물들과도 잘 어울립니다. 이러한 명랑함이 지나칠 때는 "비숑 타임"이라고 표현되며, 이때는 매우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원래 가정견으로 개량된 견종으로, 1500년대부터 프랑스 귀부인들의 반려견으로 사랑받았습니다.

순하고 훈련 효과가 좋으며, 집에 혼자 두어도 헛짖음이 적습니다. 또한 잔병치레도 적고 수명도 긴 편이며, 치유견이나 맹인 안내견으로도 사용되곤 했습니다. 미용은 상당히 고급 기술이 필요하며, 이로 인해 미용비용이 비숑 프리제는 상당히 비쌉니다. 이는 미용 강사마저도 이 기술을 익히는 데에 수년이 걸리는 만큼 어렵기 때문입니다.

 

원래 곱슬거리는 털을 가지고 있어 털 빠짐은 적지만, 털이 가늘고 섬세하여 미용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이들의 특유의 미용 스타일을 만들 수 있는 미용샵은 국내에서는 매우 드뭅니다. 한때 일본과 외국에서 인기가 있었으나, 그들의 활발한 성격, 높은 미용비, 그리고 소형견 치고는 다소 큰 사이즈 때문에 인기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대 중반에 몇몇 전문견사들이 자신들만의 혈통을 형성하고 엄격하게 브리딩을 하여 외모와 성격상의 특성이 잘 유지되었습니다. 그러나 2010년대부터는 몰티즈나 흰색 푸들과 교배된 많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미니 비숑"이라는 비공식적인 견종이 생겨났습니다.

 

이러한 미니 비숑은 성장하면서 몰티즈의 털을 가진 푸들처럼 보일 수 있으며, 푸들과 섞인 비숑은 털 색깔이 점차 변할 수 있습니다. 비숑 프리제의 표준에 따르면, 키는 23~31cm, 몸무게는 5~8kg이지만, 한국에서는 작은 개를 선호하는 추세로 인해 점점 작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성격

매우 활동적이고, 특히 어릴 때는 씹는 것을 좋아하여 집안의 동물 인형이나 신발 등을 많이 파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린 비숑 프리제를 입양했다면, 신발을 잘 보관하고, 고가의 신발은 특히 잘 보관해야 합니다. 또한, 씹을 수 있는 장난감이나 뼈다귀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들은 가족이 없고 혼자 집에 남겨졌을 때 음식을 꺼내와 숨기는 행동도 자주 보입니다. 이는 그들의 취미이자 특징 중 하나입니다.

 

푸들과의 차이

비숑 프리제와 푸들은 외모상 유사해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비슷한 곱슬털을 가지고 있지만, 푸들의 털은 강하고 굵은 반면 비숑 프리제의 털은 가늘고 반곱슬 형태를 띠며, 꼬리털 역시 비숑이 푸들보다 직모에 가깝습니다.

 

크기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비숑 프리제는 일반적으로 푸들보다 큰 편이지만, 푸들의 크기는 다양하기 때문에 이는 결정적인 구분 요소는 아닙니다. 특히 토이 푸들과 비교할 때, 비숑 프리제는 23~31cm인 반면 토이 푸들은 최대 28cm까지입니다. 미니어처 푸들이 많이 있어 푸들 중에는 비숑보다 큰 개체도 많이 존재합니다.

 

체형에 있어서, 비숑 프리제는 푸들보다 상대적으로 넓고 풍성한 느낌을 주며, 체중도 더 나가는 편입니다. 푸들은 다리가 길고 날씬한 반면, 비숑 프리제는 다리가 상대적으로 짧습니다. 또한 푸들은 머리가 작은 반면 비숑 프리제는 머리가 큰 편입니다. 따라서 키에 비해 덩치가 있고, 다리가 짧고, 머리가 큰 개는 비숑 프리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숑 프리제 관련 정보

  • 스페인 남부의 카나리아 제도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확실치 않습니다.
  • 유튜브에서 비숑 프리제에 관한 영상을 보면, 국내외에서 "비숑"이라는 약칭으로 널리 불림을 알 수 있습니다.
  • 표준 체격은 조직에 따라 다르며, 한국애견협회는 체고를 23~31cm, 체중을 58kg으로, AKC는 5.4~8.2kg, 한국애견연맹과 FCI는 체고를 25-29cm, 체중을 약 5kg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 최근 공개된 개 지능 순위에서 중하권을 기록하였지만, 사람들과의 소통 능력에서는 일등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단한 명령어를 잘 이해하며, 개의 지능과 순종성, 소통 능력이 정비례하지 않음을 강조하며, 예를 들어 지능이 높은 보더 콜리를 잘못 훈육하면 그 지능을 나쁜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어 사육 난이도가 높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목소리가 대형견에 버금가는 쩌렁쩌렁한 짖는 소리를 낼 수 있으므로 조용한 품종으로 단정짓지 않아야 합니다.
  • 성격은 개체마다 다르며, 산책 중 다른 동물에 대한 반응이 강하거나 다른 사람의 행동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비숑 미용이 서투른 애견샵에서는 털을 너무 짧게 밀어서 비숑이 아닌 푸들이나 말티즈와 비슷하게 보일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빡숑"이라는 애칭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 프랑스에서는 비숑을 소형견으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미니 비숑은 말티즈와의 교배에서 태어난 개들이 많이 있으며, 유전적인 우루증이 의심되는 경우 자견에게도 발병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두 달 미만의 개나 고양이를 분양하는 것은 위법하며, 이는 신고해야 할 사항입니다.
  • 또한, 젖을 떼기 전에 어미 품에서 떨어진 동물은 건강이 약하고 질병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흰 품종의 경우, 어릴 때는 미색이 도는 경우가 의외로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생후 6개월 전까지는 소형견용 뼈다귀나 개껌을 사용해야 하지만, 이후에는 중형견용으로 사줘야 합니다.
  • 치아는 튼튼하기 때문에 씹을 것을 필요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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